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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만세시장 – 괴시마을 – 대진해수욕장 코스
영해만세시장 과일전에서 시작해서 괴시마을을 지나 송천을 끼고 대진해수욕장으로 가는 코스가 ‘예주목은명품길’입니다. 약 8km의 이 명품길 코스는 푸른 산과 들판, 새파란 바다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게다가 길 중간에 위치한 한옥촌 괴시마을에 살짝 들러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괴시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제301호로 지정된 400년 역사의 반촌(班村)으로 한옥이 즐비해서 오랜 양반가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지방 문화재 혹은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있는 이들 고택은 현재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막 출입할 순 없지만 마을 전체가 아름답고 단아한 정취가 있습니다.
괴시마을을 둘러보고 예주목은명품길로 다시 들어서면 길 따라 송천이 펼쳐집니다. 영해 드넓은 평야를 적셔주는 송천은 이 길을 따라 바다로 합류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합수 지점엔 해산물이 많이 나고 철새들이 머무는 아지트가 되기도 합니다. 강과 바다가 선사하는 천혜의 수산물과 영해 들판의 농산물이 모여드는 영해 만세시장은 그래서 사철 풍요롭습니다.
예주목은명품길은 대진 해변과 고래불까지 이어지는 명사 20리 해안으로 인도합니다. 내친 걸음이라면 대진 해변 맞은 편, 영해면의 랜드마크인 상대산 관어대에 올라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산과 강, 바다까지 만끽할 수 있는 예주목은명품길, 꼭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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