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산 아래 펼쳐진 풍요로운 체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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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은 고래산권역센터나 고래산권역 놀이체험장으로도 불리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고래산은 그 이름의 유래부터 흥미롭습니다. 예전에 해일이 밀려와 모든 산이 잠겼는데 이 산의 윗 부분만 고래등 처럼 불쑥 솟아있었다고 해서 고래산이라 불렀다고 하죠. 이렇게 재해도 극복해낸 자연의 품 안에 오붓하게 자리한 다목적회관은 경북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 환경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에 도착하면 독특한 디자인의 메인 건물이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여러 대의 헬리콥터. 이 헬기는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여행객이 탑승해서 10분에서 20분 정도 영덕 상공을 날며 투어를 할 수 있는 관광 헬기입니다. 헬기 투어 가격은 15만원 선인데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영덕의 산과 평야, 강과 바다 풍경은 아주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은 헬기 투어 외에도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인 건물는 펜션과 단체 식당, 회의실로 사용되고 야외무대에선 철마다 공연, 행사가 열립니다. 그 외에도 너른 마당은 야외 캠핑장, 범프카 놀이터, 여름엔 물놀이장으로 변신합니다. 별도의 건물에는 아이들의 천국,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펜션은 수련회나 축구단 합숙 등 청소년 손님이 많은 탓인지 객실 이름도 새우방, 해파리방, 불가사리방, 연어방, 상어방, 고래방 등으로 명명했습니다.
이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을 오간 사람들은 이곳의 최고 매력을 캠핑으로 꼽습니다. 캠핑장 안에는 개수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고래 그림 컨테이너가 설치돼 있고 본관 1층 숙박동엔 샤워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고래산을 둘러싼 여섯 개 마을을 묶어 고래산 마을이라 하는데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은 폐교가 된 상원초등학교 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풍과 산불 등 재난을 당한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서 만든 체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즐길 거리가 풍부해서 한번 오면 다시 찾게 되는 곳. 떠날 때도 자꾸 뒤돌아보게 되는 영덕의 숨은 체험 명소,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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