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가족형 미니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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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해수욕장은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오보리에 있는 아담한 해변입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600m 정도. 맨발로 백사장을 걸어보면 모래가 잘 달라붙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곳의 모래는 규사질 성분의 왕모래 여서 깔끔하고 모래 찜질에도 적합합니다.
오보리 해변은 작지만 주변 산세도 수려하고 산 너머에서 돌아가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는 이국적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마을 입구에 방파제가 있어서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안전한 해변입니다. 요즘은 물놀이를 넘어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에 오보항은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공모사업'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해양 레포츠와 해양 관광 전문 '해양 레저항'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거죠. 영덕군에서도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어항으로 사용되지 않는 장소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해양 체험 특화 여행지로 개발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보항 입구로 시선을 돌리면 마을 초입에 독특하게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마을 이름 '오보(烏保)'의 유래가 이 바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바위의 모양이 까마귀 머리처럼 생겨서 '올미치'라 부르다가 한자로 '오보'가 되었다는 겁니다. 바위 주변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제법 많이 모입니다. 가자미, 광어, 감성돔, 우럭, 보리멸치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꿀 포인트로 알려져 있죠.
가족. 연인끼리, 혹은 나 홀로 조용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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