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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전통마을

전통의 기반 위에 새로움을 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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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길 52 원구전통체험관
  • 전화번호 054-732-4245
  • 홈페이지 http://bit.ly/wonguvill
  • 휴무일 연중무휴
  • 이용시간 10:00~19:00
  • 이용요금 무료
  • 주차 가능

전통의 기반 위에 새로움을 엮다

영해면은 현재 영덕읍 아래 면 소재지이지만 고려 초에는 예주(禮州), 예주목으로 불리며 창수, 병곡, 축산면 일대를 관할하던 영덕의 핵심 지역이었습니다. 1310년(충선왕 2년) 읍격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영해부(寧海府)로 개칭되었죠.


조선시대 부사가 관할하던 유서 깊은 고장 영해는 '소 안동'이라 불릴 정도로 명문 양반가의 기세가 드높았습니다. 특히 창수령(현재 창수면)에서 영해면까지 이어지는 창수영해길에는 무안박씨, 평해황씨, 영양남씨, 대흥백씨 등 명문가들이 모여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이러한 반촌(班村)으로 유명한 곳이 영해면의 괴시마을, 창수면의 원구마을, 인량마을입니다.  


집성촌은 대부분 1개 성씨가 중심이 되어 마을을 형성하는데 독특하게도 원구마을은 16세기 전후부터 영양 남씨, 무안 박씨, 대흥 백씨 등 3개 성씨가 입촌해서 어울려 살아왔습니다. 이들 가문은 500년 간 예의와 학문을 숭상하며 구국의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원구마을에는 각 성씨 별로 종택이 남아있어서 오늘날에도 반가의 전통과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구마을은 아직도 정월 대보름 자정, 마을 입구의 제당에서 동제(洞祭)를 지냅니다. 각 문중을 대표하는 세 명의 제관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죠.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의외로 길이 좁지 않고 폭 4-5m로 널찍하게 정비돼 있는데 남씨, 박씨, 백씨 세 문중이 사이좋게 토지를 내주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골목 안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영양남씨 난고종택, 무안박씨 경수당종택, 대흥백씨 상의당 등 보물 같은 고택들이 길목마다 숨어있어서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한옥 다목적 회관은 사랑방과 편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한옥 숙박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3개 성씨가 화합한 원구마을은 해마다 전통 축제를 개최하면서 마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겐  시골 외갓집처럼 푸근한 추억을 남겨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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