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사는 곳에서 진정한 '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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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육사와 '인문힐링센터 여명' 주위를 둘러싼 운서산은 구름이 산다는 뜻을 가진 상서로운 산입니다. 높이는 519m이지만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숲이 일품이라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운서산 산행은 주로 절골에서 시작해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올랐다가 장육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운서산의 명당 중 명당에 '여명'이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여명'이 운서산의 품에 안긴 모양을 금계포란형, 즉 금빛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이라고 하죠. 많은 여행객들이 '여명'에 들어서면 편안함을 느끼고 숙면에 든다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입니다.
'여명'은 2018년 한옥의 외형과 최신 시설을 갖춘 센터로 완공됐습니다. 2020년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힐링 명상 분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돼 주목받았고 2024년에도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지정됐습니다.
장육사 일대는 지방도로 장육사1길이 끝나는 곳입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불안정하거나 아예 불통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치유와 명상을 위한 인문힐링센터로선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듯합니다.
속세의 먼지를 다 털어내고 진짜 '나'를 되돌아보는 최적의 안식처가 바로 '여명'입니다.
'여명'은 매달 마지막 주 주말 휴일 일반 시민을 위한 1박 2일 명상 캠프를 열고, 기업이나 단체, 기관에서 참여하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입소하면 한의학을 기반으로 체질과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명상 이론과 기 체조, 걷기 명상 등 다양한 명상을 통해 심신의 평화를 찾아갑니다. 식사는 화학 조미료를 배제하고 음양오행에 맞춘 자연 식단이 제공됩니다. 몸과 마음을 좋은 상태로 만든 뒤엔 적합한 음식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여명'에선 밤 시간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불멍,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별멍도 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모닥불에 제공되는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먹으며 출출한 속도 채울 수 있죠. 당연히 술과 담배는 금지!
치유의 성지에서 내면의 나를 만나는 시간은 그 어떤 쾌락보다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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