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자연, 그리고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산, 팔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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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의 팔각산은 해발고도 628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팔각산이란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뾰죽한 바위 봉우리가 연이어 솟아난 산이기 때문이죠. 흔히 ‘옥계팔봉’이라 불립니다. 익사이팅한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선호하는 산이지만 계단과 로프가 잘 마련돼 있어서 초보자도 도전할 만 합니다. 단, 산 입구부터 '죽음의 108계단'이란 별명이 달린 철제 계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각오는 다부져야 합니다.
팔각산 입구의 팔각산장 주차장은 주말마다 관광버스와 단체 등산객으로 붐빕니다. 팔각산장 주변부터 물놀이 하기 좋은 멋진 계곡이 펼쳐지죠. 산 중턱의 넓고 편평한 암반 위에도 쉼터가 있는데 200여 명이 앉아 머물 수 있습니다. 이 팔각산에 오르면 영덕의 쪽빛 바다와 삼사해상공원, 주왕산 줄기, 옥계계곡의 절경을 발 아래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팔각산의 옥계계곡에는 침수정이란 명물 정자가 있습니다. 광해군 원년(1609년)에 이곳으로 숨어들었던 선비 손성을이 일생을 마치기까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골라 이름을 붙였는데 이를 팔각산 38경 또는 옥계37경이라 합니다.
기암괴석과 계곡을 누비면서 옥계37경을 찾아보는 팔각산 산행, 이번 주말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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